사진속 세상, 회원들과 함께 나눈다
상태바
사진속 세상, 회원들과 함께 나눈다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1.29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사진동호회(목사동) 이향숙 회장

 
1,200여명 온라인 회원, 정보 공유
매달 정기모임과 출사통한 실력 보강
사진 교육과 전시회로 작품 선보여..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앵글 속 세상을 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회원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사진동호회가 있다. 눈으로 담지 못하는 세상을 카메라를 통해 보고, 사진을 통해 담고, 작품을 통해 세상에 전하는 아마츄어 사진 동호회 목사동이 그 주인공이다.

목포사진동호회의 줄임말인 목사동은 회원 수만 해도 화려하다. 인터넷 동호회 카페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회원들은 해마다 활동회원을 정리하는데도 1200여명이다. 매달 모임을 갖고 출사를 갖는 오프라인 회원들은 200여명 남짓 된다는 목포사진동호회.

여느 동호회와 목사동은 다르다. 비교를 거부한다. 첫째 목사동은 철저한 목적위주의 동호회다. 사진이 좋아 모인 사람들인 만큼 직업, 학벌,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직 사진으로 말하고 사진으로 친목을 다진다. 간혹 온라인회원들의 많은 수에 자신의 상업적 이익의 목적을 가지고 회원이 된 경우 개인신상정보 보호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탈퇴하는 회원들이 종종 있다고 할 정도다.

둘째 목사동 회원들은 오프라인에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다. 카페 가입 시 본인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고 활동이 많은 회원들을 위주로 오프라인 모임을 함께 하기 때문에 누구나 관계없이 닉네임을 사용한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나누고 작품을 이야기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특징이다. 그래서 평등하다.

셋째 목사동은 매달 회비 납부를 하지 않는다. 취미를 통해 만들어진 동호회이기에 정기적인 돈을 납부하며 서로 부담이 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가장 부자이면서 가장 가난한 동호회이기도 하다.

▲ 이향숙 회장
목사동은 매년 한차례의 전시회를 갖는다. 아마츄어 동호회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실력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원하는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1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한해를 마감한다. 또 동호회원들에게 주어지는 사진교육의 특전도 있다. 전문적인 사진 활동을 바탕으로 기초부터 사진을 배울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밖에 봉사를 통해 목사동을 알리기도 한다. 영정사진 촬영을 통해 취미를 어르신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사회 환원의 기회로 제공한다.

목포사진동호회 이향숙 회장은 “다양한 나이, 직업, 스타일 등을 가진 회원들 모두 누구도 피해를 입는 회원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규칙을 정하게 되었다. 취미를 통해 만난 회원들인 만큼 하나됨을 강조한다. 3~4명 소모임일지라도 카페에 공지를 통해 알리게 한다. 참석할 수 있는 회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게 함이다. 소외되는 회원이 없게 함이기도 하다”고 전하며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고 배려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며 마음 상하는 일 없이 회원관리에 임하다보니 매월 회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며 목사동의 특징을 설명했다.

목사동은 오는 11월 도립도서관에서 작품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을 통해 사진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정경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