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장을 뽑으면 좋은 목포가 되고, 좋은 열매를 먹게 되겠지요.
이제부터라도 시장 출마예정자들의 비전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 물어보고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한마디로 이번 목포시장은 비전과 정책으로 뽑아야 합니다. 따라서 목포시장 선거전은 비전과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시장 출마 예상자들의 비전이 무엇인 지, 정책이 무엇인지를 평소에 꼼꼼히 따져 물어야 합니다. 출마 예정자가 재력이 있는 지, 조직이 많은 지를 판단기준으로 삼으면 안됩니다. 이럴 경우 나쁜 시장이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돈 보다는 비젼, 조직보다는 정책, 스펙보다는 능력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시장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목포시장은 어떤 기준으로 뽑혔을까요? 솔직히 과거 목포시장 선거전은 출마자의 비전이나 정책보다는 돈과 조직, 그리고 정치세력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되면 선거전이 매우 혼탁해집니다. 타락하게 됩니다. 돈을 앞세우는 ‘돈 선거’가 됩니다.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 금권선거가 됩니다. 능력 있는 일꾼이 뽑히는 것이 아니라 돈 많은 사람이 이기는 타락선거가 됩니다.
그리고 조직선거가 됩니다. 물론 조직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살포해야 합니다. 돈과 조직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조직으로 당선된 시장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패하게 됩니다. 선거과정에서 자기가 투자한 돈을 시장 재임시절 다시 빼내갈 것이 불 보듯 자명합니다. 인사도 왜곡될 것입니다. 공명정대한 인사대신 자신을 지지했던 조직의 구성원에게 여러 가지 인사특혜를 줄 것이 분명합니다.
셋째, 네거티브 선거가 됩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지 않을 경우 선거전은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이 난무하게 될 것입니다.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판을 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이 난무하게 될 것입니다. 진흙탕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가 비전과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희 목포시민신문이 새해 목포시장 출마자들에게 10가지 지역현안에 대해 차례로 견해를 듣는 기획코너를 시작한 것도 이번 목포시장 선거를 정책과 비전의 대결로 이끌어 가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지역 현안에 대해서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해 정책검증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이들의 공약이나 주장이 허무맹랑한 것인지, 현실적인 것인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3 차례 이상의 TV 토론회를 개최해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지난 19대 총선 목포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후보자 TV 토론회가 단 한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는데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번에 탄생할 목포시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의 사례로 비춰볼 때 첫 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대과가 없으면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에 선택되는 시장이 최소한 8년 동안 목포의 미래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목포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도 유권자의 몫입니다. 나쁜 시장을 선택하면 나쁜 목포가 되고, 그 열매는 결국 유권자가 먹어야 합니다. 좋은 시장을 뽑으면 좋은 목포가 되고, 좋은 열매를 먹게 되겠지요. 이제부터라도 시장 출마예정자들의 비전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 물어보고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