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에서 목포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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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에서 목포의 미래를 보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04.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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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사람과사람 대표

한.중 FTA에서 목포의 미래를 보다

한중FTA가 올해 안에 급물살을 탈 것 같습니다. 상호간의 민감품목에 대한 불꽃튀는 협상이 시작되겠지요. 농수산물에 대한 우리 농어민들의 피해가 제발 최소화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회적기업 사람과사람 최선국 대표

 문제는 14억 중국시장의 개방이라는 한중FTA 시대에 목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중국을 향한 인천, 평택, 군산, 목포등 서해안 벨트 항구들 간의 치열한 경쟁속에 도약과 도태의 갈림길도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은 이미 선수를 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 2위 어업그룹이 이미 진도에 해산물 가공공장을 세웠고 1위 그룹역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증하는 중국의 고급수산물 소비시장을 겨냥한 포석이겠지요. 그렇다면 목포는 무엇으로 비교우위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수산물중 김, 해삼, 미역, 전복등은 무역전문가 누구나 꼽는 대중국 비교우위 품목입니다. 문제는 원물의 수출보다는 고부가가치를 갖는 가공상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중국 수산물 가공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 일자리도 키워야 합니다.
 목포항을 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비교우위품목에 대한 국내 수출 물동량 선점도 필요합니다. 백색가전, 자동차등을 발굴하고 유치하려는 발로 뛰는 세일즈가 필요할 때입니다. 상해와 가장 가까운 항로를 가지고 있는 목포가 이 것을 해내지 못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민관학이 함께 이 문제를 접근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중국 무역과 관련한 인재을 키우고 청년 벤처를 키워야 합니다. 목포가 중국을 겨냥해 꿈을 키우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요람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목포시는 더 뛰어야 합니다. 이미 오래전 목포시는 의욕적으로 중국에 공무원을 파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마저도 끊긴 것으로 압니다. 중국에 사무국을 설치해 대륙의 길을 개척하는 첨병이 되어줘야 합니다. '꽌시'를 열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모든 정책은 10년의 계획, 100년의 전망에 기초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목포의 준비는 너무 늦었죠.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히 카페리 오가는 문제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첯단추를 잘 못 끼운 것이겠죠.
어찌 보면 목포의 화려함은 세계를 향한 항구였을 때 였습니다. 중국, 일본을 겨냥한 삼각축의 중심점, 목포!
 역사와 경제의 거대한 흐름이 이제 목포에게 질문할 것입니다. 당신은 세계와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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