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이낙연 의원, 목포권 공약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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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이낙연 의원, 목포권 공약 무엇이 있나
  • 류용철
  • 승인 2014.04.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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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활성화 위한 기업규모 따른 특화산업 육성 필요


전 세계적으로 조선산업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우리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거센 추격은 우리 조선산업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불산단 등 목포권에 위치한 조선사들과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2012년 말 기준으로 대불산단 등 목포권 조선업체들은 2011년에 비해 매출액은 10.1%(7,300억원), 고용인원은 5.4%(1,600명) 감소했다. 대불산단 내 조선 기자재 업체 232개 중 29개 업체는 휴ㆍ폐업 상태이며, 지난해에만도 14개 업체가 휴ㆍ폐업했다.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규모에 따른 특화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대형 조선사들과 조선 기자재 생산 업체들은 조선산업의 활로를 찾는 노력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분야(해양플랜트 지원선 생산, 해양케이블 생산 등)로의 진출을 검토할 만하다. 2000년 이후 고도성장을 거듭해온 해양플랜트 시장은 2010년 1,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 3,275억 달러, 2030년에는 5,0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2008년 이후 상선 수주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2년 말 상선 건조에서 해양플랜트 선박 건조로 전환해 이제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올해 거제시에는 9,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겼고, 인구도 작년 보다 5천명이나 늘었다.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현재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조선ㆍ해양플랜트 물량을 싹쓸이하면서 거제시는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권의 대형 조선업체들이 이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소형 어선을 주로 생산하는 중소형 조선사들은 보트, 요트 등을 제조하고 수리하는 해양레저장비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소형 어선을 선체 개량 등을 통해 레저선박으로 전환한다면 어업과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규모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목포권은 중소 조선기업이 모여 있어 우리나라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목포권의 해양레저장비산업 확대에 맞춰 해양마리나 시설,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기반시설 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일반 상선을 대상으로 하는 수리조선업도 목포권의 새로운 활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석간만의 차가 적은 목포권은 수리조선업의 최적지이다. 또한 기존 조선업의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그동안 중국으로 가던 수리선박이 목포권을 찾고 있다. 2012년 전남지역 15개 수리조선소의 연간 매출액은 699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6.2% 증가했다. 이미 목포권은 전국 수리조선업의 60%를 담당하고 있기도 한다.
목포 발전방향 및 주요공약은?
목포는 중국, 일본, 동남아로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리적 장점을 살려 신항, 내항, 남항, 북항 등 4개 항을 특화 개발하겠다. 신항은 자동차, 철재 전문항으로 동북아 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하겠다. 내항은 정부지점 거점형 국제마리나 항만으로 개발하겠다. 남항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목포 건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레저 중심항으로 발전시키겠다. 북항은 어업지원과 시민휴식을 위한 다기능 수산전문항으로 육성, 개발하겠다.
목포는 유일하게 세라믹 원료 산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원료소재 산업화의 최적지입니다. 세라믹산단 조성을 통해 항공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에 필요한 파인세라믹 분야 산업의 집중육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는 서해안 해상지역에 2019년까지 2.5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목포가 그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목포 신항을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목포가 국토 서남권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간 고속화 사업과 국도 77호선 압해∼화원 간 건설, 호남 KTX 무안공항 경유 등 세 가지 SOC 사업이 시급합니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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