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 진도여객선 사고관련 자발적 ‘촛불행사’ 하당 장미꽃길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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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 진도여객선 사고관련 자발적 ‘촛불행사’ 하당 장미꽃길에 열려
  • 강기현
  • 승인 2014.04.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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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추모 및 기적을 바라는 ‘거리 촛불행사’

여객선 침몰사고로 슬픔에 빠진 목포시 주민이 자녀와함께 기적을 바라며 촛불을 밝히고있다.
 

목포시 인근 대형사고라 슬픔이 더 커

[목포시민신문=강기현기자]지난 15일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여객선 침몰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 하고, 기적을 간절하게 바라는 '촛불행사'를 22일부터 목포시 하당 장미꽃길 분수대 광장에 100여명이 모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수학여행을 가기위해 여객선에 올랐던 안산단원고 학생 및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학생 및 실종자의 기적을 간절하게 바라는 목포시민들이 함께모여 기적을 바라는 희망의 편지와 함께 촛불을 밝혔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30대 주부 A씨는 “ 인근 지역에서 이런 대형참사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수학여행을 나온 학생들이 희생되어 자식을 둔 부모로써 가슴이 너무 아프고 유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를 바라며, 또 앞으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재발해서는 안된다”며 슬픔과 분노가 섞여 말했다.

▲ 모든 일정을 중지한 배종범 전 목포시의장이 이날 촛불행사를 연이어 가족과 함께 참석해 기적을 바라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촛불행사 에는 모든 일정을 중지한 배종범 전 목포시의장이 가족과 함께 나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침묵의 추모를 함께 나누며 “한 부모로써 너무나 안타깝고 충격이 크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를 바라고 또 배안에서 희생자를 생각하면 물한모금 먹기도 미안하다”며 전했다.
또 이날 행사를 도운 ‘행복을나누는 목포사랑청년회’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촛불행사’를 진행을 도왔으며, 26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며, 추후 연속 이어갈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을나누는 목포사랑청년회’회원들이 촛불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여객선침몰사고로 174명 구조, 139명 사망, 163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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