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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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에게 듣는다
  • 최지우
  • 승인 2014.07.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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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책임 있는 의회 만들겠다

 

가장 높은 지지율 연산,원산 지역구 3선 의원
시민위한 봉사자 청렴 검소한 생활로 솔선수범
집행부 견제감시, 민의 적극 수렴 의정 반영 할 터

[목포시민신문=최지우 기자]제10대 목포시의회 조성오의장은 목포시의회 가선거구 연산동, 원산동을 지역구로 활동하며,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가장 높은 지지율로 3선에 당선되었다. 의원들간 소통과 화합을 가장 큰 과제로 여기며, 시민들이 투명한 의정활동을 인정할 수 있게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시의장이 될 것이라는 출마연설을 했다. 전반기의장을 맡아 목포시의회를 보다 선진화된 의회, 진정 목포시를 위해 일하는 의회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장 취임 소감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2년간 목포시의회를 이끌어갈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한다. 목포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나를 비롯한 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제10대 의회는 화합 속에 목포시와 의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10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은?
제10대 의회의 슬로건은 ‘신뢰’, ‘책임’, ‘소통’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적극 수렴하고 시정과 의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여 상호 제약 속에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의회의 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예산 결산과 행정사무감사의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의장단 월례회동을 정례화하고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의원 상호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하겠다.

-현재 목포시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현안은?
목포시의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대양산단 분양과 운영 활성화다. 현재 조성 중인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은 앞으로 목포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역이 될 것이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분양과 관련하여 아직 보완하고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할 것이다. 해양 관광 중심도시로서 자리를 잡아 목포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일도 중요하다.이 외에도 목포-보성간 복선전철,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추진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 당에 소속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당정에 협조해야하고, 시장은 무소속이다. 당정과 시정이 엇갈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은 무소속, 시의회에는 다수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선되었다. 준엄한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집행부와 의회의 공동 목표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이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같은 해결방법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언제나 의견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일방이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상호 견제 속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찾아나감으로써 시정과 의정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의원들 중 지지하지 않는 의원들이 과반수에 가깝다. 그들과의 화합과 소통은?
나를 지지해주시지 않은 의원들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한다. 의견이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의장을 떠나 같은 의원으로서, 동료 의원님들께 목포를 사랑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의원 전체 간담회를 자주 개최하여 22명의 다른 의견들을 충분히 듣고 수렴할 것이다. 의원들의 의견이 배제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의원간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책무라 생각한다.

-시의원들이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다보면 이권에 관여할 수가 있다. 이에 대한 시 의장의 대책이나 문제발생시 방침은 무엇인가.
의회는 집행부의 독주나 부당한 처사를 감시하는 통제권을 갖고 있다. 시장과 관계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며 행정사무감사나 조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시민 생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의원은 각종 이권이나 부당한 청탁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법률에서 의원의 겸직 금지나 영리행위 금지 조항을 두고 있으며, ‘목포시의회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등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하도록 하고 있다.목포시의회에도 과거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으나, 앞으로 제10대 의회 의원 모두는 그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자정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의원님들의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의장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만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법적,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 다수 정당으로서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는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님에 대한 지지 역시 준엄한 시민의 뜻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으므로, 제10대 의회에서는 월례회동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함께 연구, 검토하여 목포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제10대 의회는 ‘신뢰받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통이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소통은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 배려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독재사회를 벗어나 과도기를 지나고 진정한 민주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민주주의의 산실인 목포시의회는 민의를 정치로 실현하고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지지를 부탁한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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