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능선을 타고 온금동 바다 쪽으로 가다가 한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예사롭지않은 바위를 만났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경상도우회기념회장'이라 씌여진 것으로 1921년에 조성된 것이며, 목포시 문화유산 제10호로 지정됐다네요. 지금같으면 경상도 향우회라 할만한데, 목포에 경상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살았나(?) 하여튼 유달산은 경치만 좋은 것이 아니라 문화유산의 보고인 듯 해요.
<무안군 무안읍 성내리 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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