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교회 김병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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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교회 김병문 목사
  • 윤영선
  • 승인 2014.09.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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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거룩함 회복이 필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난관 헤쳐가야
그리스도의 말씀이 믿음을 갖게 해야

 

김병문 목사는 1965년 출생하여 목포고와 건국대 그리고 고려신학교를 졸업하였다. 선친께서 1973년 죽교동 현 해동교회를 개척하였으며, 부친의 뒤를 이어 2대째 목회 사역을 하고 있다.

-교회 소개
1973년에 선친 목사와 몇몇 성도들이 죽교동에 해동교회를 개척하였다. 역사가 40년이 넘다 보니 그 동안 지역 사회의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등을 때때로 방문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하여 왔다. 근래에는 성서적인 교회로 세워져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교회가 지역사회에 끼쳐야 할 영향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 말씀하신 대로 신자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했다. 소금과 빛이란 신자의 말과 행동의 구별됨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교회가 세상에 끼칠 영향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거룩함이다. 현대사회의 도덕적인 경계가 무너진 것은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 교회의 거룩한 모습이 사라져간 만큼 사회도 어두워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다음으로 교회는 철저하게 사회의 약자편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자를 가까이 함으로 상대적으로 약자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이 교회의 몫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역할은
금번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이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한다. 첫째는 사람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황은 위태한 지경에 빠진 동료를 위해 자기 목숨의 위험도 무릅썼다는 것이다. 리더는 자기희생을 통해 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둘째로 비슷한 이야기인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한다. 누구든지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귀하게 여기고 섬김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한 가족 상호간의 소통을 위해 할 일은?
부모의 역할이 우선 중요하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부모의 위치를 내 세워 자녀의 개성과 인격이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인격체로서 존중할 때에 상호간에 소통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라는 이유로 자녀를 필요 이상으로 간섭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이다. 부모로서 자녀를 모른 체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여 자녀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부모와 자녀 간에 상호 소통이 유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 불황 가운데 힘과 용기가 될 만한 말씀은
어려울 때를 잊지 말고 지금 현재를 감사하며 살자는 것이다. 적어도 50대 이상의 분들은 대한민국 경제기틀 마련의 주체로서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겪은 분들이다. 지금은 살만한 세상이 되었다. 현재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평화로운 이때에 감사하므로 긍정적으로 미래의 때를 기다리면 어느새 어려움의 때는 지나가리라는 생각이다.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롬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이 성경 구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믿음 때문이다. 신자의 고민은 믿음이라고 본다. 난 목사이지만 믿음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믿음이 무엇일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것을 얻는 믿음이면 믿음의 문제는 그치는 것일까? 성경은 믿음에 관하여 끊임없이 말씀한다.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보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내가 구하는 것을 얻는 것이 믿음인 줄 안다. 나중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말씀을 들을 때에 되어지는 일이다. 놀라운 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 사람의 말이 아닌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가?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믿음을 생겨나게 한다고 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말씀이다. 그래서 좋아해야만 하는 말씀이다. 근래에는 왜 그리스도의 말씀은 믿음을 일으킬까 생각해본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에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약속을 지키시는 살아계신 신이기 때문에 믿음을 갖게 하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믿음의 문제로 고민하고 더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윤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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