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목포~제주 해저터널 추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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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환경단체 "목포~제주 해저터널 추진 철회하라"
  • 최지우
  • 승인 2014.09.17 17: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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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이 25일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목포와 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이 지사의 주장은 정당성과 타당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011년 정부 검토 결과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며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결정, 민자로 추진해 손실이 나면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가 내세운 근거 자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관련 연구 보고서"라며 "보고서에서는 호남과 제주 간 해저고속철을 이용할 연 인원수를 1900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 인원수가 약 1200만명임을 감안한다면 예측이 적절한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오히려 남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활용하고 국가 예산을 적절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당성과 정당성이 입증되지 않은 해저터널 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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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 2014-10-01 17:01:29
서울에서 고속철로 해저를 통해 제주도까지 바로 가버리면
관광객들은 목포에 내릴 이유도, 멈출 이유도, 밥을 사먹을 이유도 없다.
전남도가 왜 이걸 추진하는지 참 이해가 안된다.
지금 배로 가니까 목포, 강진, 장흥, 완도 등에 관광객들이
멈췄다가 간다. 또 토건 업자들 배불려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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