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박홍률호 시정 발목잡기? 군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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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박홍률호 시정 발목잡기? 군기잡기!
  • 최지우
  • 승인 2014.09.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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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위법 행정 적발 등 행정감사 폭 관김ㅂ

제10대 목포시의회 첫 정례회 의미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2명의 목포시의원들이 참여한 제10대 목포시의회가 지난 7월7일 개원한 이후 열리는 첫 정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조성오 의장이 열린 의회, 소통 의회를 표방한 후 첫 열리는 정례회로 의회 운영에 대한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도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종득 목포시장의 과거 10년에 대한 평가를 목포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어떻게 할 것인지도 관심사항이다.

△정종득 시장 시정 10년 부적절 행정 도마 위에
최근 목포시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가 전남도 감사에 무더기 적발됐다. 전남도는 최근 목포시에 대한 감사 결과 부당한 채용, 부적정한 예산 및 회계 처리 등 모두 83건을 적발, 38명에 대해 징계와 훈계 등 신분상 조치를 했다. 또 13억9천만 원은 회수하고 4억8천여만 원은 반환, 4천200여만 원은 추징 등 13억9천여만 원을 재정상 조치했다.

전남도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모두 정종득 전임 시장 시절 행해진 부적절한 행정에 대한 지적이다. 이런 도 감사결과를 받아본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벼르고 있다. 시의회가 정종득 전임 시장의 재임시절 10년 동안 펼쳐진 각종 대형사업과 공사 등에 대해 어느정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행정의 난맥상을 지적할 것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목이다. 엉터리 계약으로 목포시 재정 압박을 자초할 우려를 낳고 있는 대양산업단지과 200억원 투자에 조성한 세라믹산업단지가 분양 1건에 불과한 것, 수백원의 혈세 퍼붓고 행정 특혜를 준 트윈스타 사업, 수백원을 투자하고도 활기를 잃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 금품 비리로 얼룩진 야간경관 조명사업, 각종 공사와 관련된 금품 거래설, 공무원 승진과 관련된 인사 잡음 등에 대한 행정감사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홍림 시의원은 “정종득시장 재임시절 1인 시위를 할 정도로 목포시정이 각종 잡음으로 얼룩젔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어느 정도 파헤쳐 시 부채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선의원들 의정활동 두각은
22명의 시의원중 8명의 의원이 초선의원이다. 이들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초선의원 모임 비파의정발전연구회를 구성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2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걸친 이들이 이번 정례회에서 시정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며 행정사무감사과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 감시를 할 것인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의정활동이 의욕만 앞선 아니냐는 지적이다. 8명 중 김휴환, 임태성 의원만이 시정질문을 한다고 신청했다. 임태성 의원은 목포시정과 동떨어진 주민 민원을 들고 나와 질의를 한다는 풍문이다. 6명의 초선의원은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시정질문을 포기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초선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9대 시의회 초선의원들이 요구한 것 보다 못미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초선 A의원은 "아직 준비가 안 돼 시정질문을 안하기로 했으며 행정사무감사도 동네 민원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목포시 의정감시단 관계자는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초선 의원들이 정당의 지시에는 물불가리지 않고 하면서 목포시와 시민들의 권익 증진에는 신경을 전혀 쓰지않은 것 같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초선 뿐 아니라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홍률 시장 견제 어느정도
22명의 시의원중 18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으로 구성된 목포시의회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홍률 시장에 대한 견제가 지나치다란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례회에서 박 시장에 대한 견제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조성오 의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8명의 시의원들은 지난달 말 지역 주간신문에게재된 박홍률 시장의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무소속 시장에 대한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 시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박시장이 전임 시장 의 부적절한 시정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소속 박홍률 시장을 길들이기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과거 목포시장들의 설화(舌禍)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평이한 발언을 두고 명예 훼손 등 운운하며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까지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다는 것.

목포시의회 의정감시단 관계자는 “패거리 정치로 시정에 대해 발목잡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건전한 견제와 비판을 기초로 목포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시의회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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