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포 항로 6천800t급 정기화물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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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포 항로 6천800t급 정기화물선 취항
  • 최지우
  • 승인 2014.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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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포 항로를 운항할 정기화물선 '케이라인'호가 취항식을 갖고 분격적인 항해에 들어갔다. 케이라인호는 4.5t 자동화물 25대, 컨테이너 300여 개를 실을 수 있는 6천800t급 복합화물선(RO-RO/LO-LO Container & Vehicle Carrier)으로, 화물을 실은 차량인 자동화물을 직접 실을 수 있고 선박 자체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실을 수도 있다. 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중량을 나타내는 재화 중량 톤수는 4천150t이다. 케이라인호는 매일 오후 5시 제주항을 출항해 오후 11시 목포항에 도착하고, 다음날 오전 5시 목포항을 출항해 오전 11시 제주항에 입항한다.

제주케이라인(대표이사 김동준)은 표준 화물운반대(팔레트) 6개가 들어가는 가로 3.6m, 세로 2.6m, 높이 2.6m의 컨테이너 중심으로 화물을 적재해 물류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제주 용암해수 1호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과 제주의 물류 관계자들이 투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70억원을 들여 일본 후쿠오카조선에서 1997년 11월 건조한 이 화물선을 도입했다.

제주케이라인은 앞으로 3년간 250억 원을 들여 선박을 추가 구입하고 물류창고 건립, 대형 규격 컨테이너 제작 등의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2016년에는 중국과 제주를 연결하는 항로에도 화물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김동준 대표이사는 "제주도내 물류와 타 지역의 물류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물류기반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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