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전남도립공원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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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가거도 전남도립공원 지정 추진
  • 윤영선
  • 승인 2014.1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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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갯벌은 주민 반대로 지정 대상서 제외

쫄깃쫄깃한 꼬막 주생산지인 보성 벌교 갯벌과 한반도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를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보성 벌교 갯벌(10㎢)과 신안 가거도(9㎢)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타당성 용역조사와 현지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마쳤다.

전남도는 갈대와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짱뚱어와 꼬막이 잡히는 보성 벌교 갯벌과 후박나무 등 원시림이 조성돼 있고, 패총과 등대 등이 있는 신안 가거도가 도립공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강진 갯벌(26㎢)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민들이 지가하락과 어로행위 규제 등을 우려하면서 지정을 반대해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남도는 내년에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해당 지역주민과 군수 의견 청취, 환경부 등과의 협의, 도립공원위원회 심의 및 고시 절차를 밟아 두 곳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순천 조계산(27㎢), 장흥 천관산(8㎢), 해남 두륜산(33㎢), 신안 갯벌(144㎢), 무안 갯벌(37㎢) 등 5곳이다.

신안 갯벌은 지난해 12월 지정면적이 12.82㎢에서 144㎢로 확대됐다.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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