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바뀌는 고교 배정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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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바뀌는 고교 배정 방식
  • 이진미
  • 승인 2014.1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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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차등급을 반영한 희망배정
중학교 내신 성적70%와 선발고사 30% 적용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015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원서접수를 진행 · 마감했다.
전남도내 후기 고등학교 모집 인원은 1만6422명이며 목포, 여수, 순천 평준화지역은 28개교 8074명, 비평준화지역은 61개교 8348명이다.

이번 고교 입학전형에 큰 특징으로는 평준화지역(목포, 여수, 순천) 배정 방식 변경에 있다.
학생들이 학군 내 선택 가능한 학교 (목포 7개교, 여수 4개교, 순천7개교) 중에서 희망 순위를 정해 “배정 희망학교 등록 시스템”에서 학교를 선택, 제출하면 남녀별로 1~9등급까지의 성적에 따라 등급별로 희망 학교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전 배정 방식은 평준화 제도의 기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학교 간 과당 경쟁 심화와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2013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석차등급을 반영한 희망배정”으로 새롭게 변경됐다.

변경된 배정 방법은 평준화 제도의 기본 취지를 살려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비선호 학교 해소를 위한 것이며, 기존의 배정 방식이던 “3단계 정원 비율 제한 희망 배정”이 1지망 학교 배정비율 50%로 제한되었으나, 새롭게 변경된 배정 방식은 시뮬레이션 결과 1지망 학교 배정 비율이 74.5%로 이전 방법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전남교육청은 밝혔다.

 “2015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전형방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70%와 선발고사 30%를 합산한 총점에 의해 남 · 여 구분 없이 평준화지역 학군별 전체 입학정원 만큼 선발하며 선지원 후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된다.

또한 전기학교의 신입생으로 선발된 자는 후기 학교에 지원할 수 없고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에 배정된 자가 당해 학교의 입학을 포기한 경우에는 당해 연도에 다시 다른 학교에 입학배정을 받지 못한다.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목포-제1학군 여수-제2학군, 순천-제3학군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평준화지역 내 타 학군에 지원할 수 없다.

한편 안병창 교육과정과장은 “배정 방식 개선으로 고교 평준화의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 모든 학교에 활기를 불어 넣어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교육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고입 선발고사는 오는 19일 평준화 지역인 목포, 여수, 순천의 16개 시험장과 비평준화 지역 47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2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은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또 평준화 지역 고교 배정 희망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 기간 동안 “배정 희망학교 등록시스템” 제출되고 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이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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