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 착공 5년만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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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 착공 5년만에 준공
  • 이진미
  • 승인 2014.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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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인근 농경지 재해예방을 위해 영암호와 영산호 배수갑문과 연락수로를 확장하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이 착공 5년 만에 준공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8일 영암호 산이 배수갑문 현장에서 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에는 6천354억원이 투입됐으며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은 당초 240m에서 480m로, 영암호 배수갑문은 80m에서 410m로 넓혀졌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연락수로 폭도 15m에서 140m로 늘었다.

340t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영암호 통선문과 생태수로식 어도도 설치됐다.

사업 준공으로 영산강의 홍수량·담수호·하천 수위를 원활히 조절할 수 있게 돼 인근 4천여ha 농경지의 침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방조제 건설 이후 사라졌던 영산강 옛 뱃길을 복원하고 랜드마크타워와 생태공원을 설치해 레저·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산강농업종합개발은 1965년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차관 지원을 요청하면서 1971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영산강 하구둑 방조제는 2단계 사업으로 1981년 준공됐지만, 지속적인 기후변화와 강우량 증가로 개선 필요성이 높아져 이번 구조개선 사업이 추진됐다.

이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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