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인구 최저 감소폭 기록인구 증가책 부족, 남악 유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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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인구 최저 감소폭 기록인구 증가책 부족, 남악 유출 심각
  • 윤영선
  • 승인 2015.0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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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사이 전남 초등생 40% 이상 줄어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목포의 인구는 239,109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1,827명이 줄어 지난 1991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후 최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초등학생 수는 최근 10년 사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161,187명에 비해 40.6%나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도내 중학생 수도 10.4% 줄었지만, 고등학생 수는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 수만 늘어난 것은 밀레니엄 베이비 세대가 현재 고등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목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목포지역의 젊은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그것은 큰 기업들이 목포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구 유입 또한 저조한 실정이다. 유일한 대안은 대양·세라믹·대불 산단의 분양 활성화다. 그래서 대양산단과 세라믹 산단의 입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며, 토지 단가 하락 등의 메리트가 반드시 주어져야 할 것이다. 결국 많은 기업들이 목포에 입주될 때라야 일자리도 늘고 인구도 늘게 될 것이다”고 하였다.

현재의 목포의 주요 인구 정책은 목포해양대, 가톨릭대, 목포과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입신고률 높이기와, 대성지구 아파트와 옥암 베아체 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 그리고 출산장려 정책으로 첫째 30, 둘째 50, 셋째 100, 넷째 150만원씩 지급하는 인구 증가 시책을 들 수 있다. 주요 인구 유출 사유는 남악지구가 생기면서 목포 인구 약 2만 6천 명이 무안으로 전입해감에 따라 목포시 인구가 그만큼 줄어들었다. 현재 무안군은 22년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목포 자체의 일거리가 없어 많은 젊은이들이 광주나 서울 등 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목포시 통계연보에 의거 최근 전체 사업체 수는 2012년 19,686으로 2007년 이후 점증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도 늘고 줆을 반복하면서 74,53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산업으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4,569, 숙박 및 음식점업 10,312,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8561, 교육서비스업이 7,469, 금융 및 보험업이 4,059명 순으로 많았다.
 
목포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일자리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며 일자리 수도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인접한 영암의 대불산단에서 목포시 인구 중 1만여명 이상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목포시의 경우 원도심 교육여건을 개선시키지 못했고, 정주 도시 여건 개선과 도심균형발전 미흡, 기업 유치 저조 등 인구 증가 정책에 소홀했기 때문 이러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만이 인구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윤영선 기자(mokpo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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