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정종득 전 시장 재임 10년 대형사업 조사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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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정종득 전 시장 재임 10년 대형사업 조사 결과 보고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5.01.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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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 의혹 부분 조사 특위 필요”

 
트윈스타, 대양산단, 본옥동 도로공사 등 조사
일부 시의원, 빚 더미 10년에 면죄부 활동 지적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영수)가 정종득 전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10년동안 벌어진 대형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한 결과를 지난 16일 제318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도시건설위원회 결과 발표에 정종득 전 시장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소위원회 활동이였다는 지적을 내놓아 파장이 예견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제316회 및 제317회 목포시의회 정례회 폐회 기간 중인 2014년 10월 10일부터 2015년 1월 7일까지 총 7차례에 걸친 소위원회 활동하면서 조사한 결과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이날 도시건설위원회 정영수 위원장은 “원도심 트윈스타 사업은 당시 LH가 수익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려는 상황에서 행정타운의 매입단가, 층수변경, 부설주차장 건립 등 과도한 특혜를 주었으며 향후 협상과정에서 매입단가의 조정 등 예산절감 방안을 반드시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정 위원장은 “옛 서남방송국에서 본옥동 구간 도로개설 공사는 도로개설 과정에서 7차례나 설계변경을 하였다는 것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차후에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계획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대양산단 조성사업에 대해선 정 위원장은 “사업전망, 분양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미분양시 목포시 재정에 심대한 부담을 초래하게 되었다”며, “공동출자자 포스코건설 등과 분양책임을 분담하고, 금융사 금리 인하 및 공사비 절감 등으로 분양단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정영수 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 후에도 미흡한 부분이나 아직 남아있는 의혹이 있다면 특별위원회를 구성 명명백백하게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종득 전 시장 재임 10년간 벌어진 대형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특위를 통해 점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은 “부실한 조사로 인해 조사특위 구성 시간 놓친 꼴이며 3천억원에 가까운 재정 빚을 안긴 과거 10년의 시정에 대한 조사가 단 3건의 문제점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정종득 전 시장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예견된 의정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여인두 의원은 “과거 10년동안 목포시는 열악한 재정상황속에서도 원도심 활성화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원도심 활성화는 먼나라 이야기었으며 해양음악분수 특혜 계약, 야간경관조명 경찰청 뇌물 수수혐의 조사, 대양사업단지 특헤 추진, 갓바위 공원 조성 편법 계약 등 무려 그 지적사업만 50여사업에 달하고 있다”며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특혜사업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미래 올바른 시정의 이정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오루 3시 목포시의회 김영수, 노경윤, 여인두, 위수전, 최홍림 5명의 의원은 조사 특별위원히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시건설위원회의 결과 보고서는 부실조사로 인한 명백한 봐주기식 조사였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회가 특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목포시의원 22명 중 1/3인 8명이 동의를 한 후 시의회에 상정되면 과반수인 11명 이상 찬성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목포시의원 22명 중 이날 특위구성 촉구 기자회견에 동참한 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특위 구성 발의를 하기 위해서는 3명과 특위 본회의장 통과를 위해서는 6명의 의원이 찬성을 해야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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