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동, 한사람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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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동, 한사람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 윤영선
  • 승인 2015.05.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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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초ㆍ자생조직회원 참여 독거노인세대 방문 재능기부

관학합동으로 지역민들에게 훈훈함을 전달해주고 있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주민센터(동장 김영숙)와 목포동초등학교(교장 김삼남)가 '한 사람을 위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산정동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씨(84.여) 집을 지난 13일 찾아가 학생들의 재능기부 공연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정동 ‘2015년도 동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기관업무협약을 맺은 목포동초등학교 학생 6명의 재능기부 공연과 동 직원 및 자생조직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채선 인솔교사가 마련한 떡과 다과를 들며 안부를 묻고 안마, 음악 재능봉사, 후원물품 전달 등으로 홀로 사는 노인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여행을 떠나요’, ‘요들송’, ‘어머나’ 등의 노래 공연과 단소, 리코더로 ‘아리랑’과 ‘오나라’ 등을 연주했고, 서툰 마술솜씨를 선보여 노인들과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김씨는 “혼자 살고 있어 적적하고 외로웠는데 손주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같이 방문한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박하은 양은 “이런 봉사를 태어나서 처음 했는데 할머니께서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즐겁게 봐주셔서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했다.

김영숙 산정동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통한 인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민들에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자생조직과 연계해 독거노인 세대에 대한 재능기부와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1번지 산정동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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