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처 건강관리! (목포기독병원 위희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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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처 건강관리! (목포기독병원 위희수 원장)
  • 위희수
  • 승인 2015.06.17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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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기독병원 위희수 원장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보는 의사로써 세균 및 바이러스질환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의대에서는 미생물학을 배우는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30년 전 수업당시 미생물학 교수님이 과거에는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이 가장 무서운 질환이었고 지금은 정복된 듯 보이나 미래에는 바이러스질환이 가장 무서운 병이 될 것이라고 하셨던 옛 말씀이 지금에서야 다시 한 번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바이러스질환은 변종을 하여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바이러스 등 새로운 병을 자꾸 나타내는 것인데 최근 우리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녀석이 바로 메르스입니다.

일전 그 무서운 사스 때도 우리사회는 잘 대처를 하여 큰 문제없이 잘 이겨냈잖아요.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인데 사람에게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변이를 아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정확한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메르스의 공포심이 극대화되고 있는데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것이 마치 치료약이 없는 불치의 병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백신은 치료약이 아니라 예방약입니다

메르스의 치료법이 없는게 아닙니다. 즉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해주는 치료들을 적절히 해서 이번 완치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스를 직접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증상을 치료해서 결국 면역력을 키워 병을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사람은 심장이상, 호흡기증상, 소화기증상을 호소하는데 건강한 체질이라면 모든 증상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메르스 치사율이 높은 것은 심장이 안 좋거나 호흡기질환이 취약한 노령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메르스로 사망한 대부분이 모두 천식이 있거나 호흡기가 좋지 못한 취약 환자 였습니다.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메르스에 감염되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2주안에 거의 완치 될 수 있습니다.

메르스 예방법은 감기예방법과 같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조심하는 수준으로 노력하면 됩니다. 예방적으로 수시로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자주하시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잘 드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고 일정시간 푹 자면 됩니다.
 
어린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과로나 무리하지 말고 잘 자고 잘 쉬게 된다면 현재의 불안한 시기를 별 문제없이 잘 넘기실 수 있다고 안심시키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센 감기라 생각하시고,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시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처럼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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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2015-06-18 14:58: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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