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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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5.07.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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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신한불란(信汗不亂)자세로” 임하겠다

대양산단 미분양시 특단의 조치 취할 것
서남권 하나되기 추진, 민간교류협의회 추진 시도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달 25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목포시정 운영에 따른 결과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하며 지난 1년간의 힘들었던 여정에 대해 목포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후퇴할 위기를 극복했다는 자평을 했다.

어려운 여건을 걸림돌과 굴레가 아닌 내실과 실속을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난 1년은 목포발전의 밑거름을 다지는 기회가 됐으며,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한불란(信汗不亂)자세로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넓게 교류하고 더 깊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대양산단 미분양에 우려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최선을 다해 분양을 위해 노력하고, 내년 2월 완공 시 목포시의 재정에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을 대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남권 발전 방안을 위한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서는 “목포시는 언제라도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상대 자치단체에서 아직 상황이 안된 걸로 알고 있다. 서남권 하나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우선 경제적 유통과 소통이 일어날 수 있게 하고, 스포츠교류와 문화행사를 함께 할 계획이다. 민간교류협의회를 발족해 무안반도 통합의 기틀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1년간의 시정에 대한 결과 460억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되는 삽진항의 국가어항 지정과 호남고속철도 건설,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 목포신항 개발사업, 북항·남항 개발사업 등은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열악한 목포시 재정을 악화시킬 주범으로 우려된 산단분양 촉진과 투자유치에 매진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박 시장은 포스코건설을 방문해 대양산단 출자비율에 따른 책임분양 이행을 촉구했으며, 협력사와 계열사의 투자를 요청했다.

서울에서는 대기업 임원과 주요 중앙언론사 회장, 수도권 기업인 등을 초청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해 목포의 투자가치를 집중 홍보했다.

끈기 있고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으로 세원하드페이싱(13억원, 고용효과 12명) 삼화양행(13억원 고용효과 50명)의 세라믹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의 초석을 놓았고, 향토기업이 떠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7년 만에 우량기업 유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시장은 최대 교역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둔 중국과의 교육협력에도 물꼬를 텄다.

중국 상해선롱버스 한국독점판매업체인 ㈜선롱버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목포신항에서 하역이 이뤄지도록 했고, 중국 동북지역의 요충지인 랴오닝성 동강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투자의 최적지로서 가치를 알렸다.

박 시장은 열악한 재정의 건전화에도 힘을 쏟았다.

박 시장은 "마른 수건을 짜는 각오로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불필요한 군살을 걷어내고 체질을 개선해 뼈대와 근육은 튼튼히 하기 위해 긴축재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장관사 매각(2억1700만원)을 시작으로 공무원의 사무관리비.여비.업무추진비 감액(6억원), 세출구조 조정 및 지방보조금 감액으로 65억원을 절약해 시급한 사업에 배분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1년동안 20억원의 부채를 감소시켰고, 현재 2,690억원(시부담 1,509억원, 국가부담 1.074억원, 옥암택지개발 선수금 107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소상히 밝혔다.

역점을 두고 있는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을 놓았다고 자평했는데 호남고속철도 KTX가 개통함에 따라 목포는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어, 이동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관광열차가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 목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으며, 대구·경남·경북·충북의 기초자치단체,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양문화축제, 꽃피는 유달산 축제를 태풍과 우천 등 악재를 극복하고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개최했고, 해양문화축제는 정체성을 선명히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목포항구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제5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42년만의 원정 대회 종합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고, 제23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에 올라 스포츠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는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목원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202억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시민이 주도해 성공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달산 둘레길(6.3km)을 개통했고. 입압산은 휴양과 생태교육을 위한 생태숲을 조성해가고 있으며,

만호동에 위치한 목포진은 120년만에 군사기지에서 역사공원으로 재탄생시켜 역사교육의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종자돈을 마련에도 힘썼는데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침수방지사업(76억원)이 2015년 국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고, 대반동 유달해수욕장 복원사업(35억원)도 2015년 국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와 도, 민간단체로부터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는데,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민선 6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5년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상(포상금 1천6백만원)을 수상,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최우수기관(지방교부세 37억4천만원)으로 선정, 목포해양문화축제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유망축제(관광진흥기금 9천만원)에 선정, 한국축제콘텐츠협회로부터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박 시장은 취임 2년째에는 그동안 거둔 성과를 토대로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다.

특히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리조트를 건설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광콘텐츠와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과 전남진로교육원, 국립 김산업 창조혁신 연구센터, 천일염 수출전문단지 등을 유치해 목포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도심의 균형발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교육투자 등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짧은 기간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들은 민선 6기가 목포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면서 "진행 중인 사업들은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을 더욱 꼼꼼히 챙겨 조급함으로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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