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 400㏊·밭작물 도복 23㏊
제9호 태풍 '찬홈'으로 인해 전남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사과, 배 등 110㏊에서 낙과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전남도가 태풍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2일 오후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서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건물 안에 있던 이모(57)씨가 숨졌다.
많은 비로 인해 해남 280.7㏊, 진도 92㏊, 보성 26.2㏊, 화순 2㏊ 등 총 농경지 400.9㏊가 침수됐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배 108㏊, 사과 2㏊ 등 110㏊(순천 95㏊, 곡성 12㏊, 보성 1.5㏊, 해남 1.5㏊)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고추, 참깨, 옥수수 등 밭작물 22.9㏊에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9동이 전파됐고, 어선 5척이 침몰, 전복 등 피해가 발생했다.
신안군 흑산면 가두리 양식장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다.
11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구례 213.2㎜ 최고로, 장흥 160.4㎜, 순천 160.3㎜, 보성 143.6㎜, 광양 139.5㎜, 영암 135.9㎜, 강진 135.3㎜ 비가 내렸다.
목포시 방재과 방재계 유윤수 계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재난 상황 시 상황실 운영을 하고 있다. 피해 접수가 되면 최대한 빠르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서들이 협업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빠른 피해 접수를 통해 시에 알려주시고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