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갈치 유통 증가, 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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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갈치 유통 증가, 가격은 하락
  • 김주란
  • 승인 2015.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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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갈치 시장, 가격 소폭 하락

갈치어획량이 줄었다. 갈치는 지난 1월과 2월만 해도 각각 1042t, 1225t에 이를 정도로 풍성한 어장이 형성됐지만 3월 318t으로 급감했고, 4월엔 978t으로 다시 회복됐다. 5월 어획량은 116t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130t)과 비교해 거의 사라진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목포와 추자를 중심으로 저인망과 안강망 어선의 먹갈치 어획량이 늘어 유통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수현 연구원은 “갈치 어획량은 확실히 줄었다. 그러나 목포 지역에 한 달에 위판량이 10톤이 채 되지 않던 갈치가 최근 안강망, 유자망을 통해 잡히면서 유통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 근해 연승어선들이 갈치가 어획되지 않아 모두 회항해 출어를 중단했었다. 그 때 1kg에 2만6천9백 원까지 올랐던 갈치 가격이 최근 목포 지역의 안강망 어선 등의 먹갈치 어획으로 시장에 등장해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갈치 어획 장소는 제주도이다. 그러나 5~6월 두 달간 저수온의 영향으로 갈치가 잡히지 않아 제주도의 근해 연승어선들은 출항을 포기했다. 수온에 따라 회유하는 갈치는 18℃정도는 돼야 어장이 형성되는데, 올해는 제주 인근수역 수온이 이보다 내려가는 날이 많아 갈치가 잘 잡히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7월에 다시 출항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어민들의 한숨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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