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해물한정식, 김근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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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해물한정식, 김근호 사장
  • 김주란
  • 승인 2015.08.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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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한정식의 진수를 맛보세요

싱싱한 해물 사용해 신선함 가득
새조개샤브샤브 등 신 메뉴 개발, 맛심 저격 

 
푸짐하게 차려진 한 끼 식사로 눈과 입이 즐거운 한정식은 현대인들이 꼭 먹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밥상이자 우리의 건강식이다. 이에 직접 건강 맛집을 찾아 나선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해물 한정식의 “김가네해물한정식”이 주목받고 있다.

김가네해물한정식은 2009년 개업해 올해 6년이 된 식당으로, 가장 신선한 해물 요리를 한정식으로 내 놓는다는 목표로 시작해 지금의 음식점으로 거듭났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10만상(가격), 12만상, 굴비 정식, 새조개 샤브샤브(겨울 특선)다.

토목학을 전공했다는 김근호 사장은 “대학 시절 여름방학 때 수산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수산업(근호수산)을 시작했다. 그러다 싱싱한 수산물을 내가 직접 요리해서 판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었다. 해물찜으로 개업했다가 코스요리에 눈을 뜨게 되었다. 따뜻하고 맛있는 요리를 차분하게 먹는 방법을 생각해 해물을 한정식에 응용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님들이 남긴 잔반을 통해 그 날 하루 맛에 대한 평가를 한다. 맛있는 음식은 그릇이 깨끗하기 마련이고 맛없는 음식은 그대로 잔반으로 남기에 추후 메뉴 변경이나 음식 개발을 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격대가 있는 구성으로 인해 처음에는 50대 이상의 중년 손님들로 시작했던 식당은 현재 커플 메뉴, 어린이 메뉴, 단품 메뉴 개발로 직장인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다. 김근호 사장은 하루에 1~3회 자유 시장, 청호 시장 등 목포의 모든 시장을 돌며 찬거리 장도 본다. 그는 “멸치 한 상자라도 어제 가격이 다르고 오늘 가격이 다르다. 좋은 상품을 싼 값에 구매해 맛있는 요리로 만들려면 발품은 기본이다. 직장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굴비 정식도 특선으로 내놨다. 굴비 1마리를 통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식당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 10만상은 5차례에 걸쳐 음식이 나온다. 회(계절에 따라 상이), 삼합, 초무침, 육회를 시작으로 떡갈비와 찹스테이크, 낙지 호롱이와 전복구이, 생선 강정과 우럭 탕수, 마지막 낙지볶음과 식사로 마무리가 된다. 특히 낙지 호롱이는 짚에 낙지의 머리를 돌돌 말아 특제 양념장으로 만들어낸 이 집의 별미다. 무엇보다 겨울 특선으로 계절 메뉴로 나오는 새조개 샤브샤브는 이 식당의 자랑이다. 

김근호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것 보다 더 힘든 것은 인력난이다. 하루걸러 사람이 바뀌다 보니 내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식당이 나의 목표인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사장이 없어도 정량화 되고 정리가 잘 된 맛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내가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늘 큰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목포를 시장으로 봤을 때 음식 값을 지불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 고객이기에 음식 맛에 대한 고찰을 통해 모든 분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손님이 많아도 좋고, 적어도 내일 더 많을 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 맛집의 앞날이 기대된다.

 
위치 : 전남 목포시 정의로 4-3
연락처 : 061-283-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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