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지역별 적기 발표
무안 182어가에서 2,952톤 생산해 51억 원 소득
무안지역 김 채묘 작업은 20일 이후가 적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역별 10년간 해황 관측자료와 기상청 장기예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김 생산 지역별 2016년산 김 양식 채묘 적기를 발표했다.
지역별 김 채묘 시기는 7일 이후 진도를 시작으로, 무안·신안이 20일 이후, 해남은 23일 이후, 장흥은 24일 이후, 완도는 25일 이후, 고흥은 26일 이후다.
9월 초 전남지역 주요 양식어장 수온은 22~25℃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 올해는 수온 정체기와 조류 흐름이 완만해지는 조금시기와 겹쳐지므로 수온 정체기(갯병 위험기)가 길어질 전망이다.
김 양식의 초기 갯병은 가을철(10~11월) 수온 하강이 완만하거나 정체되는 시기에 상습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안정적 김 생산을 위해서는 김 채묘시기를 최대한 늦춰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김 채묘 시기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온으로 채묘는 수온 하강 추이에 따라 어장별, 품종별, 물때 등을 감안해 해황 조건이 좋은 날을 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매주 2회 이상으로 양식어장 예찰을 확대하고, 수온 등 해황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어업인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등 김 채묘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무안지역에선 지난해 182어가에서 1,143ha에 1만8,023책을 시설해 2,952톤을 생산, 51억2,300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어가당 2,8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2016년산 김 양식 채묘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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