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나리들 선거 운동 끝나자 해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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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나리들 선거 운동 끝나자 해외 나들이
  • 최지우
  • 승인 2016.04.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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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4박 5일 해외연수
▲ 목포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목포시의회가 국회의원 선거에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선거를 지원한 이후 특별한 일정 없이 해외 나들이에 나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3월에 9일간 임시회를 개최한 것 이외엔 별다른 의정활동을 보이지 않은 목포시의회가 선거운동 지원으로 4월 한 달은 개점 휴업한 상황에서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 나들이에 나서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22일에서 25일 사이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4박 5일 일정으로 해외연수에 나섰다. 이번 해외연수는 목포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별로 각각 추진되며, 해외연수 비용은 의원 1인당 1,564,990원에서 1,723,780원이 소요된다.

기획복지위원회는 중국 상해, 항주, 가홍 등을 대상으로 항주 사회복지 중심센터, 상해 노인요양병원, 도시계획건시관 등을 연수하며, 의원 7명, 의회사무국 직원 1명 등 총 8명이다.

관광경제위원회는 일본 미하마, 다테야마, 가나자와이며, 미하마 미카타 플라즈마발전소, 다체야마 구로데 케이블카, 가나자와 히가시차야가이 옛거리 등을 연수한다. 참석 인원은 의장과 의원 7명, 의회사무국 직원 3명, 집행부(목포시 관련부서) 직원 2명 등 총 13명이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중국 청도, 위해이며, 청도 올림픽요트경기장, 시립박물관, 노산 관광케이블카, 위해 도시건설국 등을 방문한다. 참석 인원은 의원 7명, 의회사무국 직원 1명 등 8명이다.
목포시의회 해외연수는 의원 22명이 전부 참여하며, 의회사무국 직원 5명, 집행부(목포시) 직원 2명 등 29명이 참여했다.

목포시의회 해외 연수에 대해 지역사회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운동이 끝나자 마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단합대회를 해외 여행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 딱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상임위별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가는 것일 뿐 선거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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