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목포본부 3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 동향
상태바
한은목포본부 3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 동향
  • 최지우
  • 승인 2016.05.19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업 불황' 고용인원 15% 감소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 조선업의 장기 불황으로 전남 서남권 제조업체의 생산액과 고용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13일 발표한 '3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불산단 제조업체 생산액(1천651억원)은 전년동원(1천943억원)에 비해 15%가 감소했으며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도급·파견 제외)도 1만3900명으로 전년 동월 1만6300명 대비 14.7% 감소했다.

또 대불산단 제조업체 고용인원도 7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474명 보다 16.8%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산단내 소규모 업체의 신규창업 등으로 입주 및 가동업체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현재 입주업체수와 가동업체수는 각각 301개와 283개로 지난해 같은 달296개와 260개에 비해 각각 1.7%와 8.8% 늘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불산단은 지난해말 현재 입주업체 331개사 중 조선업종이 79%를 차지할 정도로 조선업 편중이 심하다.
조선업의 침체는 서남부지역의 총수출(통관기준) 감소로 이어졌다. 총수출은 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4억8000만달러 보다 23.1% 줄어들었다. 이 기간 선박 수출이 4억4000만달러에서 3억3000만달러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37.6만톤으로 전년 동원 23.6만톤에 비해 59.1% 증가했으며 생산액(2천312억원)도 전년 동월(1천686억원)에 비해 37.2%가 증가했다. 이것은 미역 등 해조류의 생산량과 생산액이 각각 22.3만톤과 811억원에서 36.4만톤과 1천37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목포권 주요 소매점 매출은 4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2억원 보다 2.1%가 증가세를 보였다. 이것은 군 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195억원에서 212억원으로 9%증가한 반면 목포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은 223억원에서 215억원으로 3.6%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지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