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구 감소에도 1인가구·외국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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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감소에도 1인가구·외국인 증가
  • 류정식
  • 승인 2016.06.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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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에 맞는 인구 정책 변화 필요

전남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지만 1인 가구와 외국인은 되레 늘고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외국인 통계를 작성한 1992년 도내 인구는 228만여명에 달한 가운데 외국인은 750명에 불과했다. 2000년엔 도내 인구는 213만여명으로 줄었고, 외국인은 4천15명으로 늘었다. 2010년엔 도내 인구는 194만여명으로 200만명선이 붕괴됐다. 반면 외국인은 2만1천970명으로 급증했다. 2015년엔 도내 인구는 193만여명으로 감소했고 외국인은 3만566명으로 3만명 시대를 열었다.

외국인이 이처럼 폭증하는 것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취업과 결혼을 위해 전남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 가구수는 증가하고 있다. 1995년 66만8천여 가구이던 것이 2000년엔 72만3천여 가구로 늘었고 2005년엔 75만1천여 가구, 2010년엔 79만9천여 가구로 증가했다. 2015년엔 83만3천여 가구로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20년 후엔 1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수가 증가한 것은 1인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대 흐름에 맞게 외국인과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적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전체 인구는 줄고 외국인과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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