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저축은 금품수수 무죄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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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저축은 금품수수 무죄 심경고백
  • 류용철
  • 승인 2016.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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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만으로 이미 범죄자 낙인”

박 원내대표 “시대는 급변 국민정서와 당헌당규 변했다”
“지도자는 변화 이끌고 살아남기 위해서 적응해야”토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전 19대 국회 초 저는 야당 원내대표였습니다”라며 “2012년 6월29일 한 신문에 제가 저축은행으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청천벽력같은 기사였습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론 사실을 부인한다 저의 반론도 함께 함께 보도되었습니다”라며 “저의 지루한 9번째의 검찰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가 대검 중수부 빌딩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을 때 저는 이미 범죄자가 되어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박지원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결백하기에 당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동료의원 당직자 보좌관들 200여명은 검찰청사에 모여 저를 기다렸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1심 무죄, 2심 유죄, 대법원 상고 계류 중에도 혁신공천안이 확정되었지만 민주당에서도 국민의당에서도 박지원은 예외라고 하였으며 20대 총선에서도 저는 공천을 받았고 당선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또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이해찬 대표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만약 제가 기소가 되었고 재판에 계류중이란 사유로 공천에 배제되었다면? 헌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일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시대는 급변하기에 국민정서도 바뀌었고 당헌 당규도 변했습니다”라며 “지도자는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응이라도 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선 “세월호,백남기 농민 쾌유 어제 집회에 저는 참석하기 어려워 천쟁배 대표와 의원님들께 부탁드렸더니 넘 수고들 하셔 미안함이 많습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는 국민의당 목포시의회 의장단 경선 등 23건의 일정을 마쳤습니다”라며 “경선은 후유증도 있지만 선당후사의 자세로 승복하리라 믿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주 전남도의회와 목포시의회가 무사히 원구성 되길 기대합니다”라며 “너무 더운 날씨에 지쳤지만 때때로 손자와 전화를 하면 피로도 풀리고 희망과 각오를 새롭게 해 줍니다”라고 했다. 이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합니다”라고 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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