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비젼과 발전전력(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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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비젼과 발전전력(5)
  • 김삼열
  • 승인 2016.07.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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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먹거리 바다에 있다-②
▲ 김삼열 전 목포해양수산청장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국가적 장기비전에 부합하고 국내외 물류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거점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21세기 신 해양관광시대를 선도할 레저. 관광물류의 허브항만으로 개발되고 운영할 수 있는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목포항은 넓은 수역으로 목포를 포함한 영암, 해남의 일부 해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에 말씀 드린바와 같이 목포항 개발 계획은 목포시의 도시계획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미흡으로 부두를 개발하다 보니 소규모의 부두가 산재해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미흡으로 제한적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되다 보니 부두 운영 효율성 또한 떨어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서 협력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 됩니다.

우선 삼학도를 중심으로 마리나 항만으로 국가가 개발하여 어선 기능 북항 이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 하여야 하고, 남항 매립지를 신도심과 원 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복합 기능을 가진 항으로 개발하여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가교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판단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남항 매립지를 잘 활용하여 신 성장 동력지로 개발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수립하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북항은 해양수산 복합 센터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메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크루즈 선박 부두는 물론 해양경찰서 뒤편 약 450미터 해안을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객이 머물다가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며, 물류는 대불. 용당 및 신 외항을 개발하여 항만화물의 유통 거점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동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신외항의 활성화 대책은
활성화 대책에 앞서 신 외항을 현재 위치에 개발하게 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991년 신 외항 개발 계획 수립 시 대불국가산업단지. 현재 F1경기장이 건설되어 있는 위치에 영암국가산업단지, 현재 현대삼호조선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 삼호지방산업단지를 개발 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 몇 년간 방치되다가 조선 경기의 활성화를 틈타 대단위 선박블록 공장으로 변화하였고, 영암 국가산업단지는 계획자체가 백지화됨으로써 신외항의 화물 창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항만 물동량 확보를 위해서는 신 외항에 현재 조성되고 있는 약 50 만평의 해양 준설토 투기장을 조속히 토지화 하여 해양플랜트 생산업체는 물론 신 재생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해상풍력 생산업체를 유치함으로써 항만물동량 창출은 물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또한 기아자동차의 안정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서 신 외항 항만개발 유보지를 조속히 개발하여 늘어나는 수출 차 수요에 부응하도록 자동차 주기장을 확보하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목포대교 개통에 따른 제주지역 연안화물을 신 외항에 유치하여 물류의 유통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대형 물류회사를 유치하여 새로운 화물 창출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또한 2차 항만기본계획상 개발하기로 예정된 2단계 3선석을 차질 없이 건설하여 신 외항이 공용부두로서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용당 부두에 있는 연안화물부두를 신 외항으로 이전하여 목포항 물동량의 대부분을 신 외항으로 집중화시켜 신외항의 항만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민자부두 배후지역의 일정한 토지를 매입하여 신 외항 배후물류단지 면적에 편입하여 항만자유무역지역 지정조건을 충족시키는 등 신 외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합니다.

향후, 신 외항을 중심으로 목포의 신 성장 동력지가 되도록 개발하여야 합니다. 현대삼호조선소 및 대한조선소의 영업활동을 지원하여 조선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함으로써 담보상태에 있는 신 외항 화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베트남 항로 및 대 중국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 신외항의 물동량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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