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향천 잉어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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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향천 잉어 떼죽음
  • 류용철
  • 승인 2016.08.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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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윤 의원 삼향천 수질개선 문제 있나 지적-폭염 수질악화 원인
 

 
삼향천에 수 백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올라 시민들이 그 원인을 싸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000년부터 삼향천 수질 개선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긴장하고 있다.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목포시는 삼향천 물고기 집단폐사에 대한 원인을 찾고 있다.

이번 집단폐사에 대한 원인으로 시는 수질 조사결과 폭염 속에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삼향천의 용존 산소량이 거의 없는 오염된 빗물이 대량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하천 인근 상가나 공업사 등에서 비가 오는 틈을 타고 폐수를 집중 흘려보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노경윤 시의원은 “전태홍 시장 시절부터 삼향천 수질 개선을 위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물고기의 집단 폐사를 막지 못하는 하천 수질개선 사업은 의미가 없으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삼향천에 상류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물의 유속이 늦어지고 갈수기로 물이 무족하면서 하천 바닥에 쌓여 있던 진흙이 떠올른 상태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하천 바닥의 진흙이 물과 섞이면서 산소보유량이 급속이 줄어들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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