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열 목포발전 제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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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목포발전 제언-6
  • 김삼열
  • 승인 2016.09.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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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발전계획으로 장기계획안은 무엇이 있는가?
▲ 前 목포해양수산청장

목포는 목포항을 중심으로 두 축으로 개발을 하여야 합니다. 첫 번째 축은 서남권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평화광장에서 남항매립지, 동명동을 거쳐 서산, 온금동을 지나 대반동을 지나 북항까지 해안 일주도로를 건설하고, 만호진을 실질적으로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복원 사업은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계획으로 추진하여 국가가 재정부담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조선내화공장이 있었던 공장터도 연안정비 사업으로 추진하여 목포의 애환과 삶이 있는 서산동 째보선창과 연계한 마리나 항을 개발하고 서산, 온금동 지구는 자연 그대로 보존하여 자연과 환경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적 주거지역으로 개발 하여야 합니다.

또 다른 개발 축은 항만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하여 용당, 대불부두를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신 외항과 연계한 물류의 축을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목포항을 통하여 수출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목포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전봇대를 전부 지중화하고 가로수를 정비하여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때 목포의 발전은 있을 것입니다.

광역화도시로 목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는 무엇이 있는가?
목포가 현재 상태에서 머물지 않고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남권의 통합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즉 무안, 신안을 비롯한 영암까지 포함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지역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하여 상당한 노력과 양보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통합이전에 영광, 함평, 무안, 신안, 해남, 강진, 장흥 등 목포를 중심으로 1시간 권 이내의 서남 권 자치단체가 어떤 협의체를 만들어 주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광역화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도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많이 왔는데 목포시에 반사이익이 얼마나 있는가? 도청을 포함한 교육청, 경찰청, 해경청 등 유관기관 단체가 전부 목포 또는 인근으로 이전하였고 또 추진 중 입니다. 그런데 그 효과를 누리고 있는가 물어본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도청 등 유관기관이 목포 또는 인근으로 이전 할 것이라는 것은 도청 삽질 할 때부터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목포가 받아 드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가? 관계 공무원들이 있을 곳이 없어서 광주에서 출퇴근을 오래도록 하였고, 식당 등은 손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한 준비는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가징만한 대비가 없었기에 이들 기관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목포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체계의 확립, 주택 등 인프라구축, 도로정비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하여 준비함으로써 도청 이전에 따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목포대교 개통효과를 목포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데 안타까운 부분 입니다. 아까도 말씀 드린바와 같이 목포대교가 개통한다는 것은 삽질 할 때부터 아는 사실이다. 기공식과 준공식만 거창하게 할 것이 아니라 목포대교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목포가 누릴 수 있도록 준비를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개통 후에 오직 영산강 하굿둑 교통체증 분석이나 하고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하여는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 같은 것은 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대부분 해남, 진도, 완도 등으로 가기 위한 목포대교는 통과하는 도로쯤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스쳐 지나가는 효과는 있지 모르지만 머물다 가는 효과는 아주 미미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하도를 비롯한 신 외항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관광객이 목포에서 좀 쉬고, 풍부한 먹을거리를 먹고 놀다 갈 수 있도록 하야야 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이 절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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