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기점·소악도 '가고 싶은 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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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기점·소악도 '가고 싶은 섬' 선정
  • 김태근 시민기자
  • 승인 2016.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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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기점·소악도 '가고 싶은 섬' 선정

전남도는 여수 손죽도와 신안 기점·소악도를 2017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섬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여수 손죽도는 여수항에서 배로 80분 걸리는 섬으로 106가구에 주민 184명이 거주한다. 바다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집마다 자발적으로 가꾼 꽃밭과 골목, 오래된 돌담이 매력적이다.

'독 복듬고 돌아간디', '손잡고 돈디', '지지미재'와 같은 옛 지명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어 섬의 스토리텔링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됐다.

신안 기점·소악도는 주민 65명이 거주한다. 보전 가치가 뛰어난 갯벌과 염전,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섯 개의 노두길이 매력적인 곳이다.

낮지만 섬을 따라 길게 발달한 산 능선길을 잘 활용하고 기존 노두길과 연결된 자전거와 걷는 길은 환상적인 섬 투어 코스다.

섬 주변 갯벌은 도립공원, 람사르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브랜드 사업이 쉽다.

갯벌과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가 다양해 섬 밥상 메뉴 개발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2개 섬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꿔나가기 위해 예산 지원, 주민협의회 구성, 마스터플랜 수립,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전남도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첫해인 2015년 6개 섬을 선정한 데 이어 해마다 2개 섬을 추가해 2024년까지 모두 24개 섬을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생일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8개 섬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태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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