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어 다시마도 일본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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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어 다시마도 일본서 큰 인기
  • 박현미 시민기자
  • 승인 2016.09.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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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수출상담회서 40여 업체 참여

우리나라 김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무역수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 동생' 다시마도 본격 수출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일본 고베에서 일본으로의 국산 다시마 수출 확대를 위한 '대일 다시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수출기업 4곳과 일본 수입업체 등 40여 개 관련 업체가 참여해 한국 다시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당초 일본으로 일반 다시마를 수출하던 업체는 1곳이었으나 지난 7월 '한일수산물 무역과장회의'를 통해 업체를 4곳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의 다시마 수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일 다시마 수출은 14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가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다시마 수출은 국가별 쿼터(200t)에 막혀 좀처럼 양이 늘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부는 일본과의 협상을 통해 글로벌 쿼터(2960t) 내에서의 자유로운 수출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다시마는 일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우리 다시마는 일본 다시마에 비해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높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인 지난 2011년 2012년 실제로 우리 다시마는 일본으로 1219t, 1104t까지 수출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량은 330t에 불과했다.

해수부 임지현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조제 다시마와 달리 일반 다시마를 수출하는 업체는 1곳에 불과해 그동안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신규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 방식을 개선하는 등 김, 다시마 외에 다른 수산물도 일본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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