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성인권센터, 성매매 근절 토크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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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성인권센터, 성매매 근절 토크콘서트 ‘성황’
  • 김인서
  • 승인 2016.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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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피우는 동상동몽’ 인권침해 의식 고양

목포에서 성매매가 불법이며 인권침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가 열려 성매매근절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등은 지난 6일 목포시 산정농공단지 야외무대에서 ‘성매매예방 캠페인과 매매방지법 시행 12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어 성매매 근절 의식을 확산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에 거리 켐페인을 통해 인권손수건 만들기, 석고방향제만들기, 성매매 인식조사 설문지 등을 실시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박현경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팀장과 이종환 교육문화생활공동체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팀장의 사회로 목포지역 8개의 단체가 모여 성매매 없는 세상을 같이 희망하고 같은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희망을 피우는 동상동몽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교육문화생활공동체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성매매방지 및 성매매피해여성들을 지원하고 여성폭력을 추방하는 여성복지 증진사업을 수행하는 여성인권 단체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12주년을 맞아 개최된 행사는 목포지역 8개의 단체가 모여 성매매 없는 세상을 같이 희망하고 같은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희망을 피우는 ‘동상동몽’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역주민에게 ‘인간의 성(性)은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산정농공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성매매 근절을 위한 거리캠페인과 석고방향제, 바람개비 만들기, 성매매인식조사 설문 등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성구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여성인권향상에 대한 관심을 드높여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 ‘희망을 피우는 동상동몽’에서는 목포공업고등학교 밴드부 RED SKY의 밴드공연으로 시작해 관객과의 토크를 진행하며 ‘성매매 O, X퀴즈’를 통해 지역주민이 생각하고 있는 성매매에 대한 통념 및 편견을 깨는데 노력했다.

또 성매매에 대해 평소 궁금했었던 점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주민들로부터 성매매에 대한 관심과 성매매와 여성인권문제에 대해 고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후 성매매 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15인조 색소폰 앙상블, 시낭송, 주부연극단의 빨래 연극으로 토크콘서트를 이어나갔고 가을밤에 어울리는 통기타 공연으로 토크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는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거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우리지역 시민과 함께 확고히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센터에서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12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성구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와 예방의 기회를 도모했다”고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김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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