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4호로 지정되나
상태바
신안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4호로 지정되나
  • 김인서
  • 승인 2016.10.18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유산심의위 현장 평가…"국가어업유산 지정 가치 충분"

국민소금 신안천일염 산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7월 해수부에 신안천일염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해수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심의위원회가 11일 비금도를 방문,대동염전 등 비금도 일대 천일염전에 대한 현장평가를 했다.

심의위는 현장평가 후 '신안천일염업이 국가어업유산으로 지정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군은 전했다.

심의위는 국가어업유산 지정이 되면 향후 세계어업유산 지정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어업유산 지정 여부는 오는 20일께 통보될 예정이다.

군은 애초 지난해 7월 신안천일염업의 효시가 된 대동염전(등록문화재 제362호)에 대해 국가어업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심의위가 지정 대상을 대동염전을 포함한 전체 신안천일염업으로 확대를 권유한 데 따라 지난 7월 재신청을 했다.

신안천일염업이 국가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신안천일염의 신뢰도와 국내외 지명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천일염산지인 신안에서는 1948년께 비금도 450여 가구 주민들이 염전조합을 결성하면서 천일염 생산이 시작됐다.

2천660㏊ 염전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연간 23만t이 생산되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유산을 국가가 지정·관리함으로써 어촌의 자원과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면서 어촌 활성화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만든 제도다.

지금까지 제주 해녀어업(1호), 전남 보성 뻘배업(2호),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3호) 등 3개 어업이 지정돼 있다.

김인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