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위, 52개 사업예산 26억원 삭감
새해 예산안 15일 제330회 제7차 본회의에서 확정
목포시 내년도 예산안이 세입 5억9,200만원과 세출 26억 3,900만원이 깎여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목포시의회 소관 예결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2017년 본예산 제안설명 및 심사‧의결을 실시하고 52개 사업 총 26억여원의 예산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다. 새해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330회 제7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목포시가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규모는 금년도 본예산보다 53억 증가한 6,535억500만원으로 일반회계는 5,455억 원(2.3%↑), 특별회계 1,080억 원(6.24%↑) 규모다. 이는 금년도 본예산 6,482억 원 대비 0.82%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1,142억 원이고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4,163억 원이며, 보전수입이 150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20.93%다.
세입분야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금년대비 40억 원이 증가하였고, 지방교부세와 국비시비 등 의존수입은 84억 원이 늘었다.
이번 2017년도 본 예산안은 6,535억500만원 중 사회복지분야에 47%를 사용하고 교통 분야, 문화 및 관광, 지역개발 순으로 많은 금액이 사용된다.
주된 사업으로는 △대성동 주민센터 이전 부지 건물 보상 및 신축공사비 4억5000만원 △서남권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조성 35억원 △도시가스공급 보조사업 지원 15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식재료 지원 56억원 △목포ㆍ무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9억3000만원 △입암산~용라산 생태통로 조성사업 15억원 △유달산~고하도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 4억5000만원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 15억원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지구 기반시설 설치지구 40억원 등이다.
예결위는 9일 달성사 주변정비사업 사업 예산을 전액삭감 하는 등 총 26억 3,900만원을 감액한 예산안을 확정해 본회의로 넘겼다.
전액 삭감한 사업은 달성사 주변정비, 김시스터즈 김브라더스 시민토크콘서트, 목포명인명창사업, 광고홍보영상제작, 목포관광 예술의 향기여행, 회원종목단체 대회 개최비, 동학혁명 기념비 등 14개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목원동 음식문화축제, 원도심권 운영사업자 임대비 지원, 중앙식료시장 야시장 운영 및 활성화 지원, 이충무공 문화재 개최, 시립교향악단‧합창단 운영비, 항구축제사업비, 바다분수 노후시설보수비, 난영가요제, 유달 가요제 등 38개 사업은 부분 삭감했다.
예결위는 그러나 소관 상임위가 위임한 주민참여예산 연구회 사업보조 2천만원과 제1회 통장어울림한마당대회 3천만원 5천만원은 전액 승인했다.
최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