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 뜻 깊은 졸업식 개최

86세 할머니 비롯해 졸업생들 초등학력 인정

2017-02-14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수습기자]목포공공도서관(양창완 관장)에서 7일 제4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하였다. 김선심(86세) 어머니 등 17명이 졸업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졸업식은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주관한 초등학력인정 훈민정음대학(1~3단계) 전 과정을 모두 마치고 교육부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뜻 깊은 졸업식이라고 한다.

특히, 졸업하신 어머니들의 학사모 사진과 시화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행사에 참석한 가족 및 참여자들에게 늦깍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양창완 관장은 “배움에는 결코 늦은 때가 없다는 것을 훈민정음대학 어르신들의 공부하시는 모습을 통해 몸소 느끼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등교하시는 모습을 계속 뵐 수 있도록 우리 도서관이 훈민정음대학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목포공공도서관은 2004년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올해 ‘훈민정음대학’ 3개 과정(소망반, 배움반, 지혜반)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효빈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