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재연구소, 26일부터 목포서 돛단배 항해체험

"옹기 나르던 전통선박 타보세요"

2017-04-04     최지우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1980년대까지 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옹기와 항아리를 남해안의 여러 지역에 운반하던 '옹기배'를 타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전남 목포에서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통 돛단배 항해 체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는 옹기배를 본보기로 2010년 제작한 길이 17.9m, 폭 5.4m, 깊이 1.9m의 선박 '봉황호'에 승선해 뱃사공과 함께 선박을 관람하고 돛 올리기, 노 젓기, 키 잡기, 뱃노래 배우기 등을 체험한다.

연구소는 봄 여행주간인 5월 3∼4일에도 봉황호 항해 체험을 진행하고, 조선시대 조운선과 고려시대 청자 운반선 등을 재현한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계류장을 특별 개방한다.

체험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