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조폭 ‘재끼꾼’ 쇠고랑

전남경찰청, 도박판 벌인 조폭 행동대원 3명 구속

2017-04-19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목포시 하당 일대의 빈 사무실과 모텔 등지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30여 차례에 걸쳐 일명 '바둑이'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폭력조직 행동대원들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도박에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매회 약 1억원 상당(총 판돈 20억원)의 도박판을 벌였으며, 수수료 명목으로 승자에게 10%를 떼가는 방법으로 1억2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중 4명이 도박 전과가 있는 점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최씨 등이 수익금을 조직 운영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효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