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인구절벽 극복…광역단위 정책 플랫폼 설치를"

2017-08-23     류정식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인구절벽에 대응하는 지역 차원 해법 마련을 위해 광역단위 인구정책 플랫폼을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 심미경 연구위원과 민현정 책임연구위원은 7일 광전리더스 INFO(인포)에 실은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전남, 육아공동체에서 대안을 찾다'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인구정책 광역 플랫폼을 설치해 세분된 인구 관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광역 플랫폼의 역할로 출산 지표 개발과 모니터링, 협업체계 구축, 인구정책협의체 구성과 운영, 돌봄 플랫폼 모델 발굴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국가, 지자체, 기업의 적극적인 공간 발굴로 공동 육아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휴 공간 발굴, 리모델링 지원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정책과 마을 단위 공동육아 공간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제시했다.

심미경 연구위원은 "공동육아는 자녀양육을 공동체적 삶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