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과일' 영암 무화과 본격 출하

영암군, 804농가 300여억원 소득 9월 축제도 개최

2017-08-25     최지우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영암에서 생산되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의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영암군은 전국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영암의 무화과 수확이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14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1973년 무화과 재배를 처음으로 시작한 시배지로 지난해에는 804농가(420㏊)에서 5408t을 생산해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무화과'는 천상의 과일, 이집트의 크레오파트라가 즐겨 먹고 로마 검투사의 스테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 상류층들은 식사의 후식으로 반드시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조량과 해양성기후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갖춘 영암지역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는 타 지역에 비해 당
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여성들이 선호한다.

또 피부미용과 변비, 고혈압, 부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항암효과도 있는 과일로 알려지고 있다.

영암에서는 도후인, 봉래시, 바나네 등 3개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2015년 무화과 특구로 지정돼 2020년까지 18개 사업, 16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편 영암군은 오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무화과 홍보와 판매를 위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