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제자와 교실에서 성관계 가진 30대 여교사

경남경찰청, "서로좋아해서 했다" 주장 구속 송치

2017-09-06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교실 등에서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30대 여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도내 모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미성년자강제추행·의제강간·통신매체이용음란 등)로 도내 모 초등학교 A(32·여)씨를 구속,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자인 B군에게 올해 초 교내 체험활동 등을 처음 알게됐고 이후 교실과 승용차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에게 호감을 보이며 반나체 사진을 수차례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며가며 보다가 B군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 (성관계는) 서로좋아해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형법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하므로 강제력이 없더라도 성관계 행위만으로도 처벌 대상이다"고 말했다. A씨는 기혼으로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