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고속철'…민주당에 지원 건의

2017-10-10     류정식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광주시와 전남도가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 호남 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당과 2017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고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 박범계·양향자·이형석 최고위원,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광주시는 법 제정 등이 필요한 현안 7건과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사업 중 국회 예산 심사에서 증액이 필요한 21건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은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 ▲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지원 ▲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 장애인인권타운 건립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등이다.

광주시는 또 ▲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38억원) ▲ 가상현실(VR)제작 거점센터 구축(50억원) ▲ 자동차 전장부품 고안전 지원체계 구축(30억원) ▲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288억원) ▲ 월전동∼무진로 도로개설(100억원) ▲ 광주솔로몬로파크 건립(8억원) 등 내년 국고 지원사업 21건(1천481억원)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16개 사업(1조1천619억원) 예산 지원과 6건의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역 현안 SOC 사업 가운데 ▲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 광주∼완도(1단계) 고속도로 건설 ▲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 흑산공항 건설 ▲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 ▲ 벌교∼주암 3공구 국도 4차로 확장 건설 등에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정책 지원과 관련해 ▲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지원 ▲ 광양항 항만기반시설 확충 ▲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및 지정 국도 지정 ▲ 섬의 가치와 개발촉진 지원사업 확대 등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양 시·도는 전남 상생과제로 ▲ 한전공대(Kepco-Tech) 설립 ▲ 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3건도 건의했다.
류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