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 양식 햇김 수확 돌입

2017-10-25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신안군의 겨울철 수산물 별미인 돌김이 작년보다 하루 빠른 19일부터 임자면해역에서 처음으로 생산됐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햇김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압해읍 신안수협 송공 물김 위판장에서 첫 김 수매를 시작 할 예정이다.

2018년산 첫 햇김은 신안군 임자면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 해 일명 '곱창김'이라고 부르며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예년보다 작황상태도 좋아 생산량도 증가되고 속당 도매가격도 1만6000원 이상 예상돼 김 양식어가의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에서는 지주식 '신안 김'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 제17호 등록과 함께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하고 명품브랜드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육상채묘 및 냉동망, 김 활성처리제, 수산물산지가공시설, 마른김 가공용수정수시설 등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 김 양식어장은 6764ha로 작년 490어가가 참여해 4만7855톤을 생산, 6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효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