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명품을 디자인하다! 전남 해양산업의 신성장 미래가치

목포과학대학교 요트건축디자인융합과 정 은 채 교수

2018-01-24     목포시민신문

“21세기는 해양산업의 대전환기적 시대로 20세기 이전과 이후의 산업의 역할이 달랐듯이 21세기 이전과 이후의 역할도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는, 현재에 안주하는 지성으로는 21세기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해양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을 가지고 있고, 그 보유량과 가치 또한 천문학적입니다. 해양산업을 크게 분류하면, 물질산업과 공간산업으로 분류 할 수 있고 물질산업은 생물산업과 무생물 산업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공간산업은 해상, 해중, 해저산업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라남도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들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활용하여 전라남도의 새로운 해양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 친수문화를 이야기할 때 국토의 3면이 바다, 세계 5대 갯벌, 다도해 등 다양하고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해수욕장 이용ㄱ액 1억 명, 도서지역 방문객 1천 5백만 명 등 관광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강점으로 제시된다. 이와 같은 해양관광시장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마리나, 레저보트,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해양분야 신산업의 한 부문으로 표현된다. 분명, 다양한 해양관광자원과 시장 잠재성을 바탕으로 해양관광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해양관광트렌드 변화 예측과 더불어 대중의 참여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선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는 3천여 개의 섬이 아름답게 모여 있어 자연경관이 환상적이고,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뽐내며 겨울철에도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우리 신안군만 하더라도 무인도를 포함함 2천여 개가 넘는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처럼 섬들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풍광은 없습니다.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 해안선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해안선이 많은 나라는 많아도 우리처럼 많은 섬이 있는 나라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천혜의 오염되지 않은 좋은 환경에서 휴식 및 힐링, 그리고 연계된 자산과 자원은 우리의 미래 신성장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세미나 발표 전 기조연설을 한 모국회의원의 말씀처럼 저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산을 수도권 및 타 어느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전혀 다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해양관광산업시대를 열어 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직후 버려진 프랑스 남부 니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지역은 모기 서식지로 전락해버렸지만 이 곳을 드골대통령은 리조트와 요트 항으로 개발하여 해외로 떠난 프랑스 관광객들을 국내에 머물게 하고, 수많은 해외 관광객들까지 유치했던 역사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롤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웃 중국 또한 바다가 넓지만 극심한 오염으로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 서해안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고, 음이온 등 공기의 질도 좋기에 중국은 물론 몽골, 러시아인들까지 따뜻한 우리 서해안에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득이 많아질수록 해양관광의 수요는 증가합니다. 특히 관광산업은 고용 없이는 불가능한 산업입니다. 해양레저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요트산업은 요트는 개인이 소유하지만 마리나 관리, 수리 및 제작, 항해요원 등 주변 인프라를 위한 많은 일자리가 부수적으로 따라 옵니다.

우리 전라남도의 해양산업의 핵심은 “해양레저관광산업”으로써 무인도를 포함한 2천여 개가 넘는 많은 섬들을 활용한 “해양 섬문화 엑스포”는 세계적인 휴양 및 힐링 관광지로서 해양리조트, 해상호텔 등 각종 휴양시설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고, 갯벌활용 머드팩 등과 해양 관광객 체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요트항구, 실버타운 그리고 대형 전문휴양병원 등의 문화시설로 한국인뿐 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지역경제 및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염되지 않고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잘 활용하여 전혀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하여 신성장 동력으로 발판 삼아 新해양관광산업시대를 전라남도에서부터 시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