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치고 손님 끊기고 … 목포 전통시장 상인들 ‘이중고’

2018-08-07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더워도 너무 더워 사람이 안 나와요 완전히 전멸됐어요. 평소에는 그래도 갖고 있는 물건 어느 정도까지는 팔곤 했는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도 뚝 끊겼다. 그늘막에 의지해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무더위에 지치고, 판매 부진에 또 한 번 지쳐가고 있다.


목포 낮기온이 35도를 웃돈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동 새벽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졌다.
야채가 상할까 쉴새 없이 선풍기를 틀어놓지만 뜨거운 바람만 나온다. 채소 가격도 급등했고 수박 가격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폭염에 채소 가격까지 오르니 손님이 더 끊길 판, 장사를 접겠다는 상인들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