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실과 아동학대 실태 논의

2018-09-20     목포시민신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지난 10일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배준열)과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임광묵)은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측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아동학대 실태 등에 대해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전남서부권 및 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실태 및 상담원들의 업무수행 상 어려움 등 아동보호체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전달했다.

전국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포함한 6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국 228개 지자체를 담당하여 1개 기관이 4개 지자체 아동학대 문제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들은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현장에서 가해자에게 폭행, 폭언, 협박, 기물파손, 성추행 등 신변위협을 당하는 일이 잦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2018년 아동학대예방 및 사후관리를 위한 예산에 재정확보가 불안정한 범죄피해자보호기금과 복권기금으로 254억원이 책정되어 있고 담당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아동학대예방사업 예산은 고작 10억 원에 불과하다.

배준열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학대로부터 안전하게 아동들이 생활 할 수 있도록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기능 강화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동학대 관련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 측은“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기회를 통해 아동학대 관련 인프라 확충에 대해 적극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