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도 선왕산서 10일 전국 섬 등산대회

2018-11-14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남 신안군 비금도 선왕산에서 제6회 전국 섬 등산대회가 지난 10일 열렸다.

신안군 전국 섬 등산대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섬 등산대회 코스는 상암 주차장에서 출발, 그림산 정상(1.7㎞) ~ 죽치 우실재(2.4㎞) ~ 선왕산 정상(3.7㎞) ~ 하트해변까지 5㎞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이날 식전행사로 가요와 난타공연이 열렸고 다도해를 내려다보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마치고 나서 부대행사로 시금치 캐기 체험과 막걸리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병행됐다. 
등산대회에 참가자들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천일염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방송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 촬영지이기도 한 하트해변은 한국관광협회가 선정한 가고 싶은 해수욕장, 대한민국 베스트 촬영지 55선, 월간 사람과 산이 공동 기획한 '사람'에도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장소다.

비금도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으로, 섬초로 유명한 시금치의 본고장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선왕산 등산코스는 전국 등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장소로, 안전하고 쾌적한 전국의 대표 등산로를 만들기 위해 목교 설치와 지속적인 등산로 정비,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