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혜경궁 김씨’ 되치기 훈수?

2018-11-28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트위터 본사에 요청해 ‘혜경궁 김씨’계정 주인를 분명하게 밝혀 달라 해라.”, “정치인은 거짓말하면 안 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혜경궁 김씨’논란을 일거에 반전 시킬 수 있는 ‘되치기 카드’를 제시하며 한 조언이다.

지난 21일 KBS1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이 문제야말로 진실게임이다. 이재명 지사 생사가 달려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지목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트위터 본사에 확인을 하면 계정 주인이 밝혀진다”며 “본사에 계정 확인서를 제출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트위터 본사에서 개인정보를 확인해줄 수도 있고 안 해줄 수도 있고 그렇다”고 정정하자 박 의원은 “그렇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게 무슨 사건에 연루가 되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진실을 얘기해라’ ‘잘못됐으면 사과해라’라고 말했다”며 “이 지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가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