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하라 오거리 7080” 신개념 청춘창업축제

16일 오거리문화센터서 열려 “시민들 호응”

2018-12-18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삐삐 차고 왔어요. 옴팡지게 재밌었여.”
기존 축제의 틀을 깨고 목원동 일대 청춘창업자들이 모여 70~80년대 목포 오거리를 소환한 신개념 창업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축제는 지난 일요일 낮 1시부터 목포 오거리문화센터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목원동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창업한 41개 업체가 모인 목포청춘창업협의체가 ‘오거리의 전성기’를 재현해 냄으로서 원도심 상가 활성화와 청춘창업 사업의 성과를 모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형태로 구성한 이색 축제이다.

축제의 주제는 ‘1897 청춘창업북새통, 소환하라 오거리 7080’으로 청춘창업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70~80년대 오거리의 정성기를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는 관점에서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청춘창업자들이 ‘오거리 문방구’와 ‘오거리 사진관’, ‘그때 그골목길’, ‘달고나’, ‘달동네 포토존’ 등 오거리의 정성기를 재현해 추억과 재미를 선사 할 뿐 아니라 복고소품이나 복고풍의 옷을 입고 오면 선물교환권을 나눠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7080통기타 연주, 버스킹 공연, 복고의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펼쳤다.

목포청춘창업협의체 박광배 회장은 “이번 행사는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창업 정책과 그 성과를 오거리의 전성기를 소환하는 축제라는 형태로 새롭게 구성한 신개념 창업축제”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