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

대양산단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정 악화 취재 없어 아쉬워

2019-01-23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본보는 독자들의 진솔한 의견 수렴과 준엄한 평가를 위한 2019년 첫 독자위원회를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19년 첫 독자위원회는 장유호 화가, 구한성 목포시야구협회회장, 김은화 정당인, 전준두 아마존여행사 사장, 이경록 목포시의료원 의사, 박광배 청춘창업협의체 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첫 회의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목포시민신문의 발전을 위한 사심 없는 제안과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시민신문이 지역을 선도하는 바른 언론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 위원들은  장유호 화가를 위원장으로 연임 선출했다. 장 위원장은 1년간의 임기동안 소임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2019년 독자위원회는 매 분기별인 1월, 4월, 8월, 10월 4회 개최된다. 장유호 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첫 독자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지면에 옮긴다. 개인사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이보형 독자위원과 주미순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참석자:
구한성 (목포시야구협회회장)
김은화 (정당인, 활동가)
박광배 (청춘창업 협의체 회장)
이경록 (목포시의료원 내과)
장유호 (화가)
전준두 (아마존항공여행사 대표)
서면 참여 : 이보형(초당대 겸임교수) 주미순(또바기 봉사단체 대표)

△장유호 위원장 : 독자위원들이 돌아가면서 독자위원장을 맡아야 하는데 부족한 제가 또 맡아도 될지 모르겠다. 한 번 더 위원장으로 역할을 맡겨 주셨으니 잘 해보겠다. 신문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아무래도 독자위원 이다보니 목포시민신문의 편집이나 내용면에 관심이 많이 가지더라. 초기에 비해 편집이나 디자인적인 부문에서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청년에 관한 부분들을 많이 다루는 것도 목포시민신문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보자.

△김은화 독자위원 : 필진을 확충한 것에 대해 잘한 것 같다.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경록 독자위원 : 수요단상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삶을 사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칼럼진이 확충돼 기대가 된다.

구한성 독자위원 : 독자위원들이 위원회 회의뿐만 아니라, 신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지면할애를 해서 비정기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양산단 1300억원 기채 발행에 따라 지방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 보도가 없어 아쉽다.

△장유호 위원장 : 신문이란 것도 하나의 전략이 필요하고 지면 할애에 있어서도 균형 있게 목소리를 내야한다. 신년이다 보니 목포시민신문의 방향 등 독자위원으로서 의견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구한성 독자위원 : 긍정적이다. 그전에는 전달하는 듯한 기사만 보였는데 지금은 기획기사와 아이디어 제공, 정책 제안 등의 기사들이 돋보인다. 앞으로 신문사가 주관을 가지고 지면을 할애했으면 한다. 특히 청년부분 같은 경우 강하게 어필했으면 한다.

△이경록 독자위원 : 그전에는 한 직업을 오래한 사람을 소개하는 면이 있었다. 최근 나온 것은 직업을 오래한 사람들이 아닌 청년들을 외부의 시각에서 조명하는 것 같다. 조금 더 깊이 조명 해줬으면 한다. 또한 정치인들을 좀 꾸짖기도 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의회에서 뭘 하는지는 시민들이 모른다. 공론화가 안 되니 사람들은 모른다. 이런 부분들을 목포시민신문이 잘 짚어주고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전준두 독자위원 : 지역신문이 신문이 지향 할 수 있는 형태들이 많은데, 서로 눈치 보느라 정상적인 역할을 못한다. 서로의 커넥션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맛 명품화 사업 등 정말 다뤄야 될 사항도 안 나오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 목포시민들의 알 권리를 목포시민신문이 잘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원도심의 젊은 친구들이 창업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도 많이 잘 다뤄주고 주부나 청소년들에 관한 지면 등 다양한 색깔로 신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구한성 독자위원 : 실제 목포시청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장에게 바란다’ 등이 있다. 이런 부분들을 벤치마킹해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면에 실어줬으면 한다. 지역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현장에서 잘 듣고 지면에 실었으면 한다.

장유호 위원장 : 목포의 발전을 이야기하는데 한 개만 건드는 것이 아니라 주부나 청년 등 다양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다뤄준다면 심도 있는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민과 정책과 서로 네트워크가 이뤄지는 사이에서 좋은 기사가 나오고 좋은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신문은 하나의 문화이다. 날서는 직선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독자가 보기에 재미난 기사들도 필요하다.

구한성 독자위원 : 문화재들을 하나씩 사연 등 지면을 할애해 시민들에게 소개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박광배 독자위원 : 공간 활용이 전혀 안 된다. 로컬푸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코너 등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게끔 다양하게 지면을 분배하면 좋겠다.

장유호 독자위원장 : 많은 의견 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보형 독자위원 : 목포사람인데도 목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향이 굉장히 많다. 지금 현재 목포에 존재하는 일제의 잔해들을 목포사람들은 많이 모른다. 돌아다녀보면 수탈의 지역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부분들을 신문에 지면으로 목포사람들한테 목포의 근대문화역사 유산들을 조금씩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주미순 독자위원 : 목포시민신문은 다른 신문들과는 달리 지역의 소식을 생생히 전달하고 지역발전에 힘쓰는 신문이 되면 좋겠다.
정리=이효빈기자